등장인물
김판수 (유해진 분)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문맹이지만 생활력 강한 인물이며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조선어학회의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단순히 생계를 위해 참여하지만, 점차 한글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사전 편찬 작업에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그의 성장은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로, 김판수는 한글을 배우고 익히며 민족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됩니다.
류정환 (윤계상 분)은 조선어학회의 핵심 인물로, 지식인 출신의 엘리트입니다. 그는 조선어 사전 편찬 작업을 주도하며, 조선어학회 회원들을 이끌어 나갑니다. 류정환은 냉철하고 논리적인 성격이지만, 조선어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은 누구보다 강하며 김판수와는 대조적인 인물로, 둘의 관계는 영화의 또 다른 축을 이룹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으로 그려집니다.
박훈 (김태훈 분)은 조선어학회의 또 다른 주요 인물로, 노련한 학자입니다. 그는 한글 연구와 사전 편찬에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박훈은 조선어학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회원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그의 헌신과 지식은 조선어학회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임동익 (우현 분)은 조선어학회의 젊은 회원으로,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사전 편찬 작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다른 회원들과 협력해 나가고 임동익의 열정은 조선어학회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구자영 (김선영 분)는 조선어학회의 여성 회원으로, 조선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전 편찬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정순희는 당시 여성으로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조선어학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역사적 배경
영화 "말모이"의 역사적 배경은 일제강점기, 특히 1940년대 초반의 조선을 중심으로 합니다. 이 시기는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강점하고 민족 말살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던 시기로, 조선어 사용이 금지되고 일본어가 강제로 보급되던 암울한 시대였고 1910년 경술국치로 시작된 일제강점기는 조선의 주권과 문화, 언어를 억압하는 시기였습니다.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고, 경제적 수탈과 함께 조선인의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펼쳤으며 이를 위해 일본은 조선어 교육을 제한하고 일본어를 강요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특히 1938년부터는 조선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학교에서 일본어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선어학회는 193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조선어학회는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체계화하기 위해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표준어 규정을 마련하고자 했고 1933년, 조선어학회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발표하며, 한글 사용의 일관성을 높이고 표준어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들은 한글을 연구하고 교육함으로써 조선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조선어학회의 또 다른 중요한 활동은 조선어 사전 편찬 작업이었는데 이는 한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는 작업으로, 조선어학회는 이 사전을 통해 우리말을 지키고 후대에 전하고자 했습니다. 영화 "말모이"는 바로 이 사전 편찬 작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문맹인 김판수가 조선어학회의 일원으로 참여해 사전 편찬을 도우며, 우리말의 중요성을 깨닫고 헌신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1940년대 초반 조선은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착취, 문화적 말살이 극에 달한 시기였는데 일본은 조선인에게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신사참배를 의무화했으며, 조선의 농산물과 자원을 착취해 전쟁 물자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많은 조선인이 강제 징용과 징병으로 고통받았지만 이러한 억압 속에서도 조선인들은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저항했습니다.
조선어학회
조선어학회는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학술 단체입니다. 1931년에 창립된 이 단체는 조선어 연구와 교육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수호하고자 했고 조선어학회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표준어 사정 등을 통해 한글의 체계화와 표준화를 이루려 했으며, 이는 한국어 발전에 중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조선어학회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우리말과 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일본은 한국어 사용을 금지하고 일본어를 강요하는 정책을 펼쳤으며, 이는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의도였는데 이에 맞서 조선어학회는 한글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급함으로써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조선어학회의 주요 활동 중 하나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의 제정입니다. 1933년에 발표된 이 통일안은 한글 맞춤법의 규칙을 정리하고 표준어를 규정함으로써, 한글 사용의 일관성과 편리성을 높였으며 또한, 조선어학회는 표준어 사정 작업을 통해 다양한 방언을 정리하고 표준어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조선어학회는 조선어 사전 편찬 작업에도 착수했고 이 작업은 한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영화 "말모이"는 이 사전 편찬 작업을 중심으로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그렸으며 영화에서는 김판수와 류정환 등의 인물들이 사전 편찬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조선어학회의 헌신과 희생을 조명합니다.
조선어학회의 활동은 일제의 탄압을 받았는데 1942년, 일제는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회원들을 체포, 고문했습니다. 이를 "조선어학회 사건"이라고 부르며, 이 사건을 통해 다수의 학자들이 투옥되고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그들의 정신은 해방 이후에도 이어져 한글 연구와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선어학회의 노력은 오늘날 한국어의 체계화와 표준화의 기초가 되었고 그들이 마련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과 표준어 규정은 현대 한국어 교육의 근간을 이룹니다. 또한, 조선어학회의 활동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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